[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갤럭시 S3 판매 호조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정밀 카메라 렌즈 전문 제조업체 세코닉스는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58%), 차량용 후방 카메라 렌즈(20%), LED 플래시 모듈(6%)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타 부품 대비 카메라 렌즈는 기술적 장벽이 높아 공급처가 과점화돼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의 경우 이 회사를 포함해 3곳의 업체만이 한국 휴대폰 업체에 공급하고 있고 특히 차량용 카메라 렌즈는 이 회사가 현대 모비스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며 "지금은 삼성전자 갤럭시 S3 판매호조에 힘입어 휴대폰 카메라 렌즈 매출액 가이던스가 전년보다 36.8% 성장한 758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은 올해 2억3000만대로 전년보다 142% 성장하는 반면 카메라 렌즈 공급 증설을 이 회사를 제외하고 미미하다"며 "카메라 렌즈 특성 상 기술 장벽이 높아 단기간 내 신규 경쟁업체 등장도 어려워 이 회사의 카메라 렌즈 공급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억4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차량용 카메라 렌즈 매출액 가이던스도 전년대비 33.8% 성장한 261억원"이라며 "차량당 카메라 탑재수가 기존 1개에서 7~8개로 늘어나고 있고, 주요 한국 자동차업체의 4.5인치 오디오용 모니터 기본 탑재로 현재 20%에 불과한 후방 카메라 채택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