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독일 국채에 수요가 몰렸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국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선거 이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세력이 힘을 얻으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한 트레이더는 "위험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며 "악재들이 위험자산에 바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 또, 독일 국채 가격이 현 수준보다 조금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독일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1.542%를 기록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시장 불안감을 반영하면서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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