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고객님은 월 5만2000원으로 9백만 원 사용 가능, 무방문/무수수료.”
불법대출을 부추기는 스팸문자 300만 건을 무차별적으로 전송한 40대 남성이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소장 박윤현)는 2011년 6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불법대출광고를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전화 스팸 문자 300만 건을 보낸 정아무개씨(40세)를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대전에서 대부중개업체를 운영하며, 대출고객을 모집하기 위해 영리목적의 광고메시지를 수신자 동의 없이 전송해오다가 이번에 적발됐다.
그는 전화번호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임의로 번호를 생성한 뒤 무작위로 문자를 전송했으며 이렇게 뿌려진 스팸문자는 모두 300만 건, 비용만 3000만 원 이상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전파관리소는 불법대출과 도박, 의약품, 음란물 등 4대 악성 스팸 전송자에 대해 지속적 단속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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