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 기업 20만주 추가횡령 의혹
2012-05-07 22:35:18 2012-05-07 22:35:5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영업정지 조치를 앞두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체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은행 소유주식 20여만주를 추가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7일 김 회장이 회사 명의로 증권사에 나눠 예치한 대기업 주식 20여만주를 찾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김 회장이 빼돌린 주식을 시가로 환산하면 27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주식을 사채업자에게 넘긴 뒤 수수료 80억원을 제외한 190억여원을 넘겨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7일 우리은행 수시입출금계좌(MMDA)에 넣어둔 영업자금 200억원을 임의로 빼돌려 은닉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8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