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슈퍼히어로 5명의 활약을 그린 영화 어벤져스가 개봉 첫 주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6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벌써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2억3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세웠던 최고 흥행기록 1억692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어벤져스는 미국 마블코믹스의 만화에 등장하는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가 등장해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LA타임스는 "어벤져스가 할리우드에서 극장수입 '10억달러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디즈니는 어벤저스 흥행 성공으로 지난 3월 2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존 카터'의 흥행실패를 다소 만회할 수 있게 됐다.
폴 스위니 블룸버그 인더스트리즈 수석 연구원은 "이번 흥행은 디즈니사에 활기를 불어넣어줬다"며 "마블이 디즈니의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9년 디즈니는 마블코믹스와 영화제작사 마블스튜디오, 장난감업체 마블토이스 등을 자회사로 둔 마블을 42억달러에 인수했다.
한편, 어벤져스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 이어 개봉 첫 주 흥행 상위로는 '다크나이트(2008)'가 1억584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헝거게임(2012)', 5위는 '스파이더맨3(2007)'으로 각각 1억5250억달러와 1억511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6위와 7위는 '트와일라잇:뉴문(2009)'과 '트와일라잇:브레이킹던(2011)'이 기록됐고, 8위는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2006)', 9위는 '아이언맨2(2010)', 10위는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 1(201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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