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 C&C, 합병은 시기상조..지주사 탑픽 두산·SK-KB證
2012-05-07 08:08:35 2012-05-07 08:09:1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실질적 영향권에 들어온 SK(003600)SK C&C(034730)의 합병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지주회사 가운데 최선호주로는 두산(000150)SK(003600)를 제시했다.
 
이현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정된 상법에서는 피합병주주에게 주식 대신 현금지급이 가능해지면서 SK와 SK C&C의 합병 후에 최대주주의 지분율 희석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금지급비용을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기준의 10~20%할증으로 계산하면 적어도 3~4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분율희석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SK와 SK C&C와의 순차입금이 4조4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단시일내 합병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1962년에 상법 제정 이후로 가장 큰 규모라 할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15일 시행되면서 여러 재계 그룹과 기업들의 전반에 걸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가운데 두산(000150)SK(003600)를 탑픽으로 제안했다.
 
그는 두산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전자부문과 모트롤 사업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SK는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긍정적인 시각과 이후 유가 강세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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