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이 3일 유럽으로 출국해 부친 이건희 회장 일행과 합류한다.
이 회장은 하루 앞선 2일 4주간의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지만 특히 유럽이 문제가 많아서 그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려고 간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스페인을 첫 행선지로 택했다. 이후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장의 출장에는 부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동행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불거졌던 자신의 잇단 강경발언에 대해 “사적인 문제로 개인감정을 드러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소송 문제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고, 삼성그룹을 키우는 데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상속유산을 두고 형제 간 막말논쟁이 벌어진 것에 대한 사과였다. 삼성 관계자는 3일 “어제 이 회장 말씀으로 사태가 진정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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