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준대형 세단 'K9' 출시
리터당 10.3km의 연비..첨단 기능 갖춰
2012-05-02 14:00:00 2012-05-02 15:55:20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기아차(000270)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 ‘K9’이 2일 출시됐다.
 
이날 기아차는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개발된 'K9'은 4년5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52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스스로 구멍 메우는 타이어 탑재
 
외관은 입체감 있는 볼륨과 선의 조화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넣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에 이른다.
 
3.3과 3.8 GDi 가솔린 엔진로 출시되며 ▲3.3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7km/ℓ ▲3.8은 최고출력 334마력(ps),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3km/ℓ에 이른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 외에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AVSM)’을 적용해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중심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앞좌석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등을 통합 제어한다.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고 스노우 모드가 포함된 4가지의 주행 모드를 갖추고 있다.
 
‘K9’에 적용된 ‘19인치 셀프실링 타이어’는 이물질로 인해 타이어에 구멍이 생길시 즉각적으로 메워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사후 처리도 불필요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운전자의 차량 조작이나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및 차고를 자동 제어해 최적의 조종 안정성을 실현한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과 함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원터치 릴렉스 모드’ 등의 기능이 포함된 '럭셔리 시트'를 갖췄다.
 
◇계기판 전체가 LCD 화면
 
국내차 최초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 전자식 전자레버 ▲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이 탑재됐다.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블루링크'와 같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가 탑재돼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의 9.2인치 LCD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채택한 ‘DIS 내비게이션’ 외에 12.3인치의 클러스터(계기판) 화면 전체에 컬러 LCD를 적용한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를 통해 시인성을 높였다. 클러스터 화면의 각종 시스템 설정은 ‘스티어링 휠 햅틱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탑승자가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아도 내부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닫아주는 ‘전동식 파워도어 시스템’ ▲트렁크 개폐 자동 제어에 세이프티 기능까지 추가한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차선 이탈 감지시 다양한 경보를 발생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엔진, 변속기 등의 동력계통 뿐만 아니라 일반계통의 부품에도 모두 5년/12만km의 무상보증을 적용하고, 8년간 총 8회의 무상점검을 제공할 예정이다.
 
6월 말까지 ‘K9’을 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차량 취급설명서, 멤버십 설명자료, 서비스 안내 등의 유용한 정보가 담긴 갤럭시 탭 10.1 모델(Wi-Fi 전용, 법인명의 고객 제외)을 지급한다.
 
기아차는 ‘K9’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수출을 시작하고,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K9’을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1만8000여 대의 ‘K9’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K9’은 3.3 모델에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3개 트림을, 3.8 모델에는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스페셜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프레지던트 등 5개 트림을 각각 운영한다.
 
또한 외장 컬러는 오로라 블랙펄, 은빛 실버, 미네랄 실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포멀 딥 블루, 티타늄 브라운 등 7가지 색상을, 내장 컬러는 블랙과 블랙&화이트 2가지 색상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