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붐 때문? 광역시 인구 줄고, 도 인구는 늘어
2012-04-27 12:00:00 2012-04-27 12:0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광역시 인구는 줄어든 반면, 경기와 강원, 충남, 충북 등 대도시 주변의 도지역 인구는 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에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 인구를 보인 지역은 경기(5418명), 강원(2118명), 인천(1963명), 충남(1784명), 충북(776명), 전북(645명), 제주(528명) 등 10개 시도로 인천을 제외하면 모두 광역시 이외의 지역이다.
 
반면, 서울(-9032명), 부산(-2067명), 대구(-1539명), 경남(-780명), 광주(-349명) 등 6개 시도는 인구가 줄어든 '순유출' 지역으로 집계됐다.
 
대도시의 인구가 인근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전국에서 전입신고를 통해 거주지를 바꾼 인구는 7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감소했다.
 
연도별 전국 이동자 수는 2007년 90만7000명, 2008년 88만800명, 2009년 84만8700명, 2010년 82만2700명, 2011년 81만2700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1월 58만3000명, 2월 81만9000명, 3월 71만7000명이 이동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국 인구이동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며, 시도별로는 귀농 등의 영향으로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들어서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이사인구가 많았던 것이 1월과 2월의 이동인구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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