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24개 새 평면으로 다양해진다
실용성과 수요자 욕구 반영한 새 평면 개발
2012-04-26 17:36:35 2012-04-26 17:36:5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주택 평면이 수요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해진다.
 
LH는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주택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주택평면 24종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주택평면은 전용면적 49~84㎡의 분양형 13종, 전용면적 21~46㎡의 임대형 11종이다.
 
분양 주택 49, 55㎡형의 경우 가구원수가 감소하고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신규 개발했다. 침실 대신 수납공간이나 주방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형 전용 49㎡ 입체투시도
가족구성원과 경제력에 맞춰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의 59, 74㎡형의 틈새평형인 67㎡형을 개발해 입주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또 침실에는 붙박이장을 도입하고 부부욕실은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해 쾌적성을 높였다. 가사동선도 고려해 주방인근에 다용도실을 설계하는 등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전용 49㎡형은 신혼부부와 실버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전면 3Bay를 적용해 두 침실 모두 전면에 배치했다. 주방 인근에 다용도실을 넣어 가사동선을 줄이고 안방에 붙박이 선반장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주택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용 55㎡형은 면적에 비해 넉넉하고 실속 있는 주택을 원하는 소비자의 심리에 맞춘 전략상품이다. 안방 드레스 존을 넉넉히 확보해 별도의 방이나 장롱이 필요 없도록 했다. 중형 분양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넓은 주방을 계획해 주거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임대 주택은 욕실과 부침실의 크기를 적절히 조정하고, 주방 조리대를 확대하는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평면이 되도록 했다. 실외기를 창호 외부에 배치해 전면 발코니의 활용도를 크게 개선한 것이 눈에 띈다.
 
전용 29㎡형은 콤팩트한 주방을 만들어 가사동선과 식탁배치를 고려했고, 현관부터 벽을 따라 이어지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활용해 수납은 물론 가구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임대형 전용 29㎡ 입체투시도
전용 46㎡형은 욕실과 주방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세대 내 숨은 1평을 찾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짜임새 있는 평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김선미 LH주택디자인처장은 "이번 개발을 위해 입주자 인터뷰 및 공간체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개발 평면은 올해부터 LH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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