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실제 3차 핵실험을 해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컨퍼런스 축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의 북한 1, 2차 핵실험이 있었을 때도 시장에 일부 영향은 있었지만 단기간 내에 소멸됐다"며 "3차 핵실험시에도 시장의 영향은 아주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현재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중국발 외신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 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6년만에 광우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농식품부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며 관련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HC 아랍에미리트 국영지주회사 회장과 가진 면담에서는 "양국간의 우호적인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우리나라는 원유를 수입하고 UAE는 건설 쪽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관련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아직은 독립적 추출을 해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며 "프랑스 대선, 네덜란드 내각사태 등 세계의 정치 일정들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