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를 맞아 그 동안 분양실적이 적었던 지역에 신규물량 공급이 예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의 '전국 아파트 분양 승인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인천, 경기 지역은 3년 연속 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방 대부분의 지역은 물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충북, 울산, 제주는 신규공급이 감소하면서 분양실적이 줄었다.
<자료: 국토부>
충북의 경우 2010년 3586가구에서 지난해 2517가구로, 울산은 2009년 1728가구에서 2010년에는 328가구로 공급물량이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향후 공급 예정인 아파트에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업도시와 산업도시의 개발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고, 청약지역이 도단위로 확대되면서 인기지역의 경우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은 곧 공급량이 적다는 의미"라며, "이들 지역의 신규분양 물량은 대기 수요가 많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들 지역에 신규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소개다.
단지규모는 최고 29층 7개동 총 637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으로 충주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조성되며, 우수한 조망권을 제공한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롯데마트와 충주터미널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어 롯데맥주, 삼성물산 제2공장 등의 입주가 예상되는 등 향후 배후지역 수요도 풍부하다.
삼원초, 탄금초, 탄금중, 칠금중 등이 도보거리에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에 흐르는 충주천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신정동 1645-54번지 일원에 '문수로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6층 13개동에 총 1,0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ㄷ
전용면적 기준 ▲84㎡ 504가구 ▲101㎡ 393가구 ▲110㎡ 68가구 ▲114㎡ 120가구 규모다.
울산은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해 근로자 수요층이 탄탄하다. 특히 이 단지는 울산대공원과 태화강이 인접하고 신정초, 학성중, 신정고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좋다.
호반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97㎡, 346가구로 구성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이주하는 지역으로 이주 공무원들은 물론 지역 내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택지지구 내 중심업무시설과도 가깝고, 도로 사이를 하나에 두고 기존 시가지가 위치해 학군 및 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LH는 이달 충북 청주시 탑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전용면적 84㎡ 314가구를 분양한다.
청주 재개발지역 중 가장 먼저 착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지 인근에는 무심천이 흐르고, 금천초와 청주동중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또 5월 중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A1블록에 '제주혁신도시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규모에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
제주혁신도시는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이 90%에 도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곳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총 9개 기관으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12월 청사가 완공될 예정이고 이 외에도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등 속속 이전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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