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외인 동반 매도..1970선 무너져(11:00)
2012-04-23 11:04:39 2012-04-23 11:05:18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심리적 지지선인 1970선을 이탈, 하회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7포인트(0.31%) 하락한 1968.5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엿새째 팔자에 나서며 208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도 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28억원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8억원의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69억원 매도하면서 총 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고 있다. 유통업(1.48%)과 건설업(1.46%)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운송장비(0.77%), 의료정밀(0.59%), 전기·전자(0.57%) 등이 약세다.
 
반면, 종이·목재(0.97%), 철강·금속(0.88%), 음식료품(0.72%), 기계(0.5%), 의약품(0.33%)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OCI(010060)가 2분기 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3%의 상승 폭을 기록 중이고,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LG(003550) 등 LG그룹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POSCO(005490)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LG화학(051910)을 비롯해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등 화학주도 화학 대장주 LG화학의 어닝 쇼크를 털어내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하락하며 126만8000원선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우건설(047040)은 실적 악화 전망에 낙폭을 키우며 3.5%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000830)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 유통주와 SK(003600)GS(078930), 두산(000150) 등 지주사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6%) 상승한 497.87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부 후보들이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현대통신(03901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코엔텍(029960)도 12% 넘게 급등 중이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의 대권 도전 소식에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대영포장(014160), 엠피씨(050540), 배명금속(011800), 에스티큐브(052020)가 가격 제한 폭까지 뛰었고, 울트라건설(004320), 한국선재(025550), 특수건설(026150), 동아지질(028100), 대아티아이(045390), 대호에이엘(069460), 리노스(039980) 등이 동반 상승세다.
 
반면, STS반도체(036540)는 7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부담이 되면서 급락 중이고, 디오텍(108860)도 195억원 유상증자 소식에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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