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4월 상반월 고정거래가격이 공급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상 시도와 일본 엘피다 이슈로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가격은 2분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공급업체들이 가격상승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PC업체들이 일본 엘피다 이슈로 공급차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여 가격인상을 용인하고 있고, ▲D램가격이 PC가격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3% 전후에 지나지 않아 PC업체들의 가격 상승에 대한 저항감이 높지 않으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대만 D램업체들 역시 심각한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엘피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급업체들간의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실적모멘텀을 반영하며 2분기에 재차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의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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