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1분기 ‘깜짝실적’..주가반등 기대-우리證
2012-04-23 08:22:27 2012-04-23 08:23:06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주가반등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2.5%, 237.5% 증가한 805억원, 162억원으로 매출액은 분기사상 최대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전했다.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인식에 따라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제품 단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해양플랜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올해 성광벤드의 실적과 신규수주는 모두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규수주는 3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신규수주는 598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4월에는 350억원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여 수주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양, 발전 등에서의 수주 증가 추세에 힘입어 현재 성광벤드의 수주잔고는 1750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성광벤드의 주가는 최근 1개월 간 경쟁업체인 태광 대비 7.1%포인트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최근 실적 및 수주 개선세를 감안하면 주가반등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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