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스페인 국채 입찰을 놓고 단기물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확인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스페인의 지난 17일 12개월, 18개월 단기물 입찰 결과 발행금리는 높아졌으나 응찰률이 종전에 비해 크게 오르며 단기채권에 한해서지만 수요가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국채 입찰을 앞두고 우려감이 높아지며 신용부도스왑(CDS)은 치솟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스페인에 쏠리며 스페인 동향에 일희일비하던 한 주였다”고 말했다. 독일이 10년물 국채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발행했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한다.
홍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장기물 입찰 결과를 우려할 것”이라며 “4월 국채만기도 230억 유로로 예정돼 있어 당분간 스페인 동향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스페인의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재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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