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상반기 실적부진..하반기엔 회복 '목표가↓'-현대證
2012-04-18 08:43:31 2012-04-18 08:43:52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18일 LG패션(0930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엔 이미 반영됐고, 하반기엔 이익모멘텀이 뚜렷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LG패션 1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동기대비 3.6%p 하락하는데 이는 할인판매에 따른 낮은 정상가 판매율, 겨울 재고의 평가손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461억원으로 예상되는데 2분기에도 감익이 지속되는 이유는 봄옷 판매가 4월로 지연되면서 할인판매 비중이 높을 전망이고 겨울 재고 평가손실이 2분기까지 일부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7% 성장해 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21.0%에 달할 전망"이라며 "의류업 매크로 지표가 바닥을 통과 중이고 작년 투자했던 신규브랜드와 중국부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상반기 감익을 반영해 적정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반면 매크로 경기회복, 신규브랜드 및 중국 매출 기여, 재고관리 노력으로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란 판단 하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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