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1분기 실적도 부진했지만 앞으로의 둔화가 더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7.4% 늘어난 1조221억원을 기록했다"며 "식품 등 생활필수품의 매출이 회복됐고 가전제품 매출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정리하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 늘어났지만 기존점매출은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2053억원,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낮아진 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 연구원은 이어 신규사업의 고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사업에서 신규 개점을 통한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이마트 전체 수익성의 방향을 좌우한다"며 "1분기 기존점매출의 역신장은 간매할 수 있겠지만, 향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마트 전체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등 신규사업의 고성장은 지속됐다.
이마트몰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75% 늘어났고, 트레이더스 등 기타사업은 74%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사업의 매출규모는 기존사업의10% 수준이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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