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3억203만원으로 기존전망대비 59.0% 증가했다"며 이익증가의 주요인은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염가매수차익 1조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자본 적정성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외환은행 보유지분은 57.67%(공시기준)로 잔여지분을 인수할 경우 경우 4000억원의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1분기 티어 1(Tier 1)비율은 8.42%로 외환은행 잔여지분 인수 및 대출성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기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 확보를 위해 당면과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룹 내 시너지가 가시화 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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