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가 제일 빠르다..3G 속도 '꼴찌'
방통위, 2011년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2012-04-12 16:33:24 2012-04-12 18:29:2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웹서핑 이용시 와이파이(WiFi)의 속도가 3G 대비 6배 이상 높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브로가 3G대비 3배 속도로 그 뒤를 이었고 3G가 가장 느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1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에 따르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30Mbps, 업로드 속도는 9.36Mbps로 3G망에서의 속도보다 6배 이상 높았다.
 
◇3G망에서의 인터넷 구간별 속도
와이브로의 업로드 속도는 2.78Mbps로 전년대비 44.8% 개선된 반면 다운로드 속도는 이용자 증가로 낮게 나타났다. 다만 3G 속도 대비 3배 이상 빨랐다.
 
3G망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1.89Mbps, 업로드 1.0Mbps로 전년에 비해 각각 8.6%, 53.8% 개선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트래픽 증가로 인해 3G 망에서의 속도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와이브로, 와이파이, 롱텀에볼루션(LTE) 등으로의 이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의 음성통화 서비스의 통화성공률은 98.5%로 세계 최고수준인 S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0.2% 개선됐다.
 
사업자별로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의 이동전화 통화성공률은 각각의 평균이 97.5% 이상으로 모두 S등급으로 평가됐다.
 
다만 농어촌지역 중 KT 2곳, LG유플러스 2곳 등 4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통3사에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으며, 해당 사업자들이 상반기 이내에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사업자 전체 자사망구간 평균 다운로드 속도 93.7Mbps, 업로드 속도 83.1Mbps로 전년대비 각각 3.7%, 3.9% 개선됐다.
 
특히 사용량이 많은 상위 20개 웹사이트의 웹서핑 시간을 측정한 결과 전체평균이 1.57초로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국제표준(ITU-T G.1010)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보는 2초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방송(IPTV), 디지털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 디지털방송의 경우 전체 평균 영상체감 만족도는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면 왜곡 현상은 1개 컨텐츠 당 평균 0.6회로 나타났고, 채널전환 시간의 경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국제기준인 2초 이내를 충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통위는 최근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LTE서비스의 커버리지 확대와 음성통화 품질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품질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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