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수에 5000만원 전달 의혹 류충렬, 검찰 소환조사
2012-04-08 17:39:41 2012-04-08 17:39:41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5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은 류 전 관리관이 8일 오후3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류 전 관리관을 상대로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넨 5000만원을 어떻게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류 전 관리관은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한 5000만원에 대해 "어려움에 처한 장 주무관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총리실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돈을 마련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장 전 주무관이 5000만원을 한국은행 띠지로 묶인 '관봉' 형태로 받았다며 본인이 보관해온 관련 사진을 공개하자 지인한테 받은 것이며 "제3자가 시중은행에서 찾아온 돈"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 밖에도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이 5000만원을 건넨 이유에 대해 류 전 관리관이 밝힌 것처럼 '선의'에 의해서인지, 증거인멸에 대한 입막음용이었는지 여부도 추궁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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