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순천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이르는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38.8km 전 구간이 완공돼 여수-순천이 '30분 시대'를 맞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의 자동차전용도로인 여수-순천간 신설국도가 개통됨에 따라 통행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여수엑스포 행사장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돼 엑스포 핵심 교통시설이 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는 총 공사비 국비 1조397억원을 비롯해 1조1122억원이 투입, 7개 공구로 나눠 추진됐으며 우두-종화 등 4개 구간은 익산국토청이, 종화-둔덕 등 3개 구간은 여수시가 맡아서 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기존 국도의 만성적인 정체와 빈번한 교통사고 문제도 해소돼 여수공항 가는 길이 매우 편리하고 안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거북선대교를 통해 돌산대교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 막대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여수지역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만간 목포-광양 고속도로와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여수·순천·광양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이 완성돼 항만·공항과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남해안 관광산업에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여수 제2산단IC에서 시행 예정이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전남도지사, 여수시장, 그리고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여수-순천 사업구간 주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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