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쌍용건설(012650)의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였던 대선건설이 오는 13일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대선건설 관계자는 이날 "신준호 회장의 지시로 자료를 검토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건설에 대한 자료를 받기 위해 매각주관사에 비밀유지확약서를 보냈는데 어떻게 정보가 새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이날 새로운 인수후보군으로 떠오른 대선건설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딸인 신경아 상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신 상무가 지분 72.62%, 신 회장이 지분 21.90%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선건설의 실적만을 보면 인수주체로 조금은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실제 대선건설은 2010년 기준 매출 98억원에 불과하고 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3일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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