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약세를 이어가며 2010선 사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2002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다시 2010선을 회복한 상태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 (0.34%) 밀린 2011.7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3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도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장 초반 주요 매매주체들은 시장을 관망하고 있지만 움직임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날 대량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투신권이 소폭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기관은 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 역시 58억원 매수물량을 유입시키며 힘을 보태고 있고 외국인은 169억원 매도 우위로 대응 중이다.
프로그램은 435억원 매수 우위다.
음식료품,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지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증권업종이 2% 하락으로 가장 크게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서 전기전자, 은행 등 기존 선도업종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각각 1.5%, 1.3% 약세를 기록 중이다.
낙폭 과대 업종군인 화학, 철강금속업종도 1% 내외의 조정권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 종목군들은 지수대비 선전하며 운송장비업종은 제한적인 약세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넣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 (0.5%) 밀린 500.4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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