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발매 5개월만에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가 최근 중국산 짝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에서 제조한 가짜 갤럭시 노트는 삼성로고와 갤럭시 브랜드를 그대로 쓰고 있지만 제품을 보면 터무니없이 두껍고 사양도 엉터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크기는 5.3인치로 정품 갤럭시 노트와 같지만 디스플레이가 800X480 화소에 불과하고 램 가용용량은 768MB, 외부 저장용량도 512MB에 불과하다.
가격은 22만원에 불과해 99만에 달하는 정품 갤럭시 노트의 4분의 1도 안된다.
삼성 갤럭시의 짝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에서 'ENJOYI9000 MINI'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와 흡사한 외형에 전면에는 원본에도 없는 GALAXY S 로고, 뒷면에는 위드 구글 로고와 삼성 로고까지 있는 짝퉁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으며 HVGA(320 x 480)해상도 3.5인치 LCD, 5백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성능면에서도 뒤지지 않을 정도여서 소비자들이 쉽게 현혹되고 있다.
가격은 1480 위안으로 한화로 약 25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에서 갤럭시 노트를 구매할때는 가짜를 주의해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핸드폰이 밀봉돼 있는 제품을 사야 하며 핸드폰을 개통한후 '*#06#'을 누르면 정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번호가 전송되는데 박스에 붙어있는 일련번호와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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