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형주택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4월 전국 1만2147가구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1만9468가구)에 비해 37.6%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308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1628가구 ▲충남 1562가구 ▲울산 1085가구 ▲부산 56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물량의 73.6%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지방은 분양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세종시를 비롯한 울산, 부산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그동안 분양이 부진했던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7216가구 예정돼 있지만,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881가구에 불과해 신규공급은 크게 저조한 편이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재개발 재건축 등에서 늘어난 물량 때문에 기저효과로 감소폭이 컸다"며 "4월은 본격적인 분양성수기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 많은 물량들이 예정돼 있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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