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키움증권이 삼신저축은행 인수가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2분 현재
키움증권(039490)은 전날보다 400원(0.56%)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종이 1.51%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강세다. 증권업종은 키움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001290)의 5원(0.33%) 상승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전날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삼신저축은행 지분 50.5%를 353억5000만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또 6월말 이후 자산실사를 거친 뒤 추가적으로 지분을 100%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신저축은행은 과거 매물로 나왔던 저축은행들과 다르게 자산건전성이 매우 좋아 키움증권의 실적을 훼손시킬 우려가 극히 낮다"며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규모가 아닌 만큼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수로 오프라인 채널 확보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프라인 영업 노하우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저축은행 인수로 고질적인 증자 리스크가 해소되고 자본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무기 획득한 것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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