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올 첫 LNG수주 임박.."신규 수주행진 기대"
"상반기까지 68억달러 수주 전망..올해 120억달러 달성할 듯"
2012-03-27 18:18:05 2012-03-27 18:18:28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올해 첫 LNG선 수주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행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시핑그룹 자회사인 마란가스마리타임과 15만9800㎥ LNG선 2척에 대한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초쯤 계약이 체결된 이후 2015년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억달러 규모로, 모두 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2척의 동형선을 수주하면서 체결한 옵션계약에 따른 것으로, 이번 계약으로 마란가스가 보유한 LNG선은 9척에서 11척으로 증가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연초부터 INPEX 프로젝트에서 FPSO로 약 20억달러를 수주했고, 추가로 약 2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도 수주했다. 약 7억달러 규모의 영국 군수지원함과 5억달러 규모의 탱커선 5척 등도 수주했다.
 
이달 현재까지 기록한 신규 수주량은 약 35억달러에 이른다.
 
상반기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FLNG, 15억~20억달러 규모 앙골라 마푸메리아 플랫폼, 베트남 블록-비 플랫폼, 러시아 슈톡만 FPU 등의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총 40억달러에 달하는 이스라엘 타마르 FLNG 계약을 비롯해 시추설비 수주 7척, 반잠수식 시추선 4척의 수주도 예정돼 있다.
 
전용범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드릴쉽 2기와 LNG선 4기, 반잠수식 시추선 4기 등 상반기까지 68억달러의 신규수주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100억달러 이상의 신규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후 추가적인 드릴쉽과 LNG선 신규발주분을 감안하면 120억달러 수준의 신규수주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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