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한국, 카자흐스탄 최적의 파트너"
R&D·의료기기·금융 등 협력사업 확대 방안 모색
카자흐 장관과 10건 협력문건 체결
2012-03-27 06:00:00 2012-03-27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함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홍석우 장관은 핵안보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한 카자흐스탄 산업신기술부장관과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지난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수지 1조달러를 이뤄내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연합(EU),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민간 분야 경제협력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아티라우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등 양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의 진전 사항을 평가했다.
 
정부차원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향후 협력사업이 연구개발(R&D)과 의료기기·금융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전력 효율 증진과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 추진, 소형버스 현지 조립생산 양해각서(MOU) 등 총 10건의 협력문건이 체결됐다.
 
카자흐스탄 전력효율 증진 사업은 카자흐스탄 송배전 손실원인 분석과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 타당성 조사에 양국 송배전 관련기관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경부와 한국전력(015760)이, 카자흐스탄에서는 산업신기술부와 국영송전망운영회사(KEGOC), 전력협회(KEA) 등이 참여한다.
 
LG화학(051910)이 추진 중인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는 양국 참여기업들이 프로젝트 파이넨싱(PF) 기간을 정하고 금융조달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LG화학은 또 카자흐스탄에 석유화학분야 R&D센터 설립도 지원키로 했다.
 
현대차(005380)는 카자흐스탄 현지 협력회사인 'Hyundai Auto Truck & Bus'에 소형버스 반제품을 수출해 현지 조립,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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