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건설주, 다음달 실적 모멘텀 가시화 기대
2012-03-26 16:00:05 2012-03-26 17:11:4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건설주가 다음달부터 실적 개선과 해외 수주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26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2%, 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이 1% 이상 강세를 보였고 대림산업(000210)도 장중 3% 이상 오르는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건설업종이 이날 지수 하락 속에서도 선방했던 이유는 대형사 위주로 해외수주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1분기 실적개선 및 해외 수주 가시화 기대.
 
4~6월까지 입찰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주요 해외 사업은 터키 복합화력발전소,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 라빅 II, 베네주엘라 정유 플랜트, 호주 항만공사 등이 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에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가는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음달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업종지수의 시장대비 강세 흐름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은 "중동지역의 오일생산 증가는 수출량 증대보다 내수 산업 다각화를 위한 연료 확보차원"이라고 해석하며 "중동지역에서 기대치보다 더욱 큰 발주 증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최우선 선호주는 대형 건설사 위주
 
교보증권은 건설업종내 최우선 선호주로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삼성물산(000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000720) 등이 꼽았고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등도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ENG를 비롯한 자회사 시너지 효과가 생각보다 강하다고 분석했다.
 
박용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사우디 지역 발주처에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시공자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이같은 트렌드는 현대건설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해외수주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선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년간 2~3조원대에서 정체됐던 대림산업 해외수주가 지난해 6조원까지 급증하는 등 해외수주 경쟁력이 강해졌고 최근 고려개발의 워크아웃이 확정되는 등 자회사 리스크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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