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하이마트(071840)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한 공동매각을 재확인했다.
대표이사의 국외 재산도피와 증여세 탈루 혐의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하이마트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강남주민회관에서 소액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진행한 총회에선 2011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 2건을 처리했다.
안건에 대한 특별한 이견없이 승인 처리했지만 대주주이자 하이마트 경영을 총괄하는 선종구 회장에 대한 소액 주주들의 불만 섞인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참석한 소액주주 일부는 선 회장의 국외 재산도피와 증여세 탈루 혐의, 회사 측의 부실한 관리 시스템, 하이마트 주가 하락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 회장은 "선 회장 관련 질의는 검찰에 질문하는 것이 맞는 상황이며, 우선 상정된 안건부터 처리한 후 기타안건에서 이야기하자"고 총회를 진행했다.
또 25분만에 정기주총을 마무리하면서 "임시주총에서 합의했던 대로 공동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하이마트는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가능성 있는 10개 기업 중 하나인만큼 주주 여러분의 애정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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