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와 보쉬의 자동차용 2차전지 합작사인 SBL의 해체 가능성이 대두되며 당분간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는 합작사를 통해 소비가전용 제품 개발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원하고 있지만 보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만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LCD 사업 분사 여파로 한동안주가 조정을 받은 후 뉴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리튬 폴리머 전지 매출 증가 기대에 힘입어 상승을 시도하던 상황에서 주가상승 기대감의 한 축으로 작용하던 자동차용 전지 시장에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진 점은 악재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SDI의 올해 실적은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2012년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으로 2차전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5% 성장해 PDP,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감소와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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