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
서며 2040선 초반까지 밀렸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24%) 하락한 2042.1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7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3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규모는 크게 줄었다.
반면 기관은 장초반 매수세에서 팔자로 돌아서며 249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96억원, 비차익거래 1000억원의 매도물량이 출하되면서 총 2397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15계약 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813계약, 274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56%), 섬유·의복(0.56%), 운수창고(0.26%), 전기·전자(0.23%) 업종이 상승했지만, 증권(1.62%), 은행(1.53%), 기계(1.46%), 음식료품(1.45%) 등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27만7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0.56% 오른 12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독일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는 태양광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OCI(010060)는 상승하다 장중 하락으로 돌아서며 0.08% 하락한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웅진에너지(103130)는 4.7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79%) 하락한 535.55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5원 상승한 1124.85원에 마감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가 증시가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 하락세를 보였다"며 "특히 2050선을 강한 저항선으로 보면서 주식형 펀드 환매가 몰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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