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김희철, 같은 야당으로서 창피할 정도"
"황당..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
2012-03-20 11:06:10 2012-03-20 11:06:2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0일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의 경선 불복 움직임에 대해 "좀 황당하다 못해서 같은 야당 정치인으로서 창피할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여론조사가 전날 밤에 끝났는데 왜 다음 날에 발표하냐, 이것이 조작의 의혹의 근거가 된다는 뭐 이런 주장이 있더라"며 "전국의 60, 70지역을 동시에 여론조사를 했다. 함께 마무리하고 봉인하고 그것을 문을 걸어 잠근 뒤에 표를 검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저희 은평을을 포함해서 동시에 다음날 아침에 8시에 발표한 것"이라며 "그래서 김희철 의원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아마 정서적으로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나타난 반응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희철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국회 정론관을 찾아 경선결과에 불복한다며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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