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통합진보 20석 되면 양당 독과점 해체될 것"
"진보정당 원내 강화, 필연적·필수적"
2012-03-20 10:10:28 2012-03-20 10:10: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0일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로 참여하게 되면 양당 중심의 독과점 체제가 해체되는 중요한 정치적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꾸리면 정치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노 대변인은 "1987년 이래로 대통령 직선제 하에서 민주화가 진행됐지만 국회는 여전히 영남과 호남을 강력한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양당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극한 대립도 양당이 한 것이고 담합도 양당이 함께 한 것"이라며 "여기에 제3의 세력, 진보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이 참여하면 특히 복지국가로 가려는 시대적 요구를 볼 때, 진보정당을 원내에서 더 강화하는 것은 필연적이고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야권단일화 경선결과를 추산해 볼 때 저희들은 지역구에서 약 15석 이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비례대표까지 합하면 목표로 했던 원내교섭단체 20석은 충분히 넘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이미 조국 교수가 망사스타킹을 신겠다고 해서, 망사스타킹을 얼굴에 쓰겠다고 했다"고 약속했다.
 
선거운동에 대해선 "야권연대를 추진해온 만큼 단일화가 된 지역으로 공동선거 운동도 하고, 또 공동으로 정강정책을 낸 만큼 그것을 홍보하는 일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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