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파리크라상 불공정행위 현장 조사
가맹점에 매장확대·인테리어 강요 집중 조사
2012-03-20 11:13:39 2012-03-20 11:13:57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PC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파리크라상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원 20여명이 지난 19일부터 파리크라상 경기 성남 본사와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SPC그룹측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매장 확장과 인테리어 재시공 등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초기 가맹점 계약 땐 가맹점주들과 33∼39㎡(10∼13평)의 소형매장을 계약한 뒤 재계약시 이를 66㎡(20평) 이상으로 확장할 것으로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가맹점 인테리어 재시공을 특수관계에 있는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공정위는 이런 불공정 행위가 연간 200건 이상 있었고, 가맹점주들이 부담한 비용도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정위는 현장 조사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해 본사의 개입 수준 등을 고려한 뒤 제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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