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030200)가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그룹매출 40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는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이석채 회장 및 주요 그룹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레(olleh)경영 2기'를 선언했다.
KT는 콘텐츠, 앱 등 가상공간에서의 상품을 의미하는 '가상상품(Virtual Goods)'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달성을 위해 KT그룹은 ▲IT미디어 집중육성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사업자로 변신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5대 방향을 정했다.
KT는 우선 글로벌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유스트림(Ustream)을 활용, 국내의 경쟁력 있는 동영상 콘텐츠나 채널이 해외에서도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TV플랫폼을 강화해 유료방송 1500만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올레tv now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N스크린 서비스로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TV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 서비스도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엔써즈(Enswers)의 경쟁력있는 동영상 검색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상품의 원활한 글로벌 유통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진출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가상상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3W(WiFi, WCDMA, Wibro)에 롱텀에볼루션(LTE)를 추가한 무선망을 포함해 유무선네트워크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T그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정비, 그룹내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KT 스카이라이프, BC카드, KT렌탈, KT텔레캅 등 주력 그룹사(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KT그룹은 이를 2015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룹 매출 40조원 달성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너지가 가능한 해외 파트너사 연계 강화 및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이석채 KT 회장은 "KT는 KT그룹내 ICT 역량을 집중, 앱과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가상상품의 세상을 반드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사진 왼쪽부터 유스트림(Ustream) 코리아 김진식 대표, KT이노츠 변진 대표, KT 이석채 회장, 넥스알 한재선 대표, 싸이더스FNH 이한대 대표, 엔써즈(Enswers) 김길연 대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