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1분기 화장품부문 고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을 탐방한 결과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540억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추정돼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작년 1분기 발생한 일회성이익 180억원을 제하면 약 20%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성장률은 3월 현재까지 전년대비 약 17% 증가한 수준"이라며 "음료사업부 매출은 13% 성장할 전망이지만 생활용품사업부는 5%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대비 11.6%, 15% 증가한 3조8542억원, 4605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호조 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더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삼다수 유통권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관련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고 유통권 확보로 기대되는 매출과 이익증가 효과가 이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 각각 2.6%, 1.1% 수준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