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생활용품 시장지배력 확대..'매수'-KB證
2012-03-15 08:32:24 2012-03-15 08:32:36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KB투자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 및 음료 부문이 장·단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2016년 가이던스가 매출액 5조6000억원, 영업이익 8900억원으로, 2016년까지 각각 연평균성장률 10.2%, 17.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목표치는 예상 수준이나, 영업이익의 경우 KB 추정치를 14.7% 상회하며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프레스티지 화장품 비중 확대와 함께 더페이스샵의 해외 진출과 코카콜라-해태음료 시너지 본격화 등에 따라 화장품 및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이 2016년까지 연평균 각각 18.0%, 21.9% 성장하며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011년 생활용품 부문의 점유율은 33.8%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며 예상대로 견조한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지배력 확대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그는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부문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해외매출액 비중을 2011년 8%에서 2020년 2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일본 시장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016년 영업이익률 목표는 16%로 과거 대비 수익성 개선 폭 및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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