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이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on Dream School)'을 발족하고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을 본격화했다.
정몽구 재단은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면서 '온드림스쿨' 브랜드를 본격 가동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농산어촌 초·중등학생 학습지원 및 교육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드림스쿨'은 '이루어 가는 꿈(on making the dream), '꿈(dream)을 켜다(on)', '따뜻한(溫) 꿈'이라는 뜻으로, 저소득층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드림스쿨'은 교육의 사다리를 튼튼하게 세워 우리 사회의 미래 건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몽구 회장의 철학을 반영,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성장 세대를 바르게 키워내고자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주요 사업은 ▲초·중등학생 대상 농산어촌 교육 지원과 장학금 지원 ▲중·고등학생 대상 미래인재 육성과 장학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 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농산어촌 학습지원 사업은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9개 도내의 읍·면 소재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 학습, 체육, 환경, 특활, 비전 등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재단은 이를 통해 매년 1만여 명씩 5년 동안 총 5만여 명의 농산어촌 초·중등학생이 고품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도 교육이 진행돼,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의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단은 올해 '온드림스쿨'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2012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제공, 평소 문화공연이나 전시 관람이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스쿨'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었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와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교육복지를 지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또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청년·대학생, 전문가들이 실제 농산어촌 교육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재능기부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2 대학(원)생 교육재능기부 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독려한다. 공모전 접수기간은 4월9일부터 5월17일까지다.
정몽구 재단은 다양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향후 '온드림스쿨'을 세대와 계층을 망라하는 '재능 나눔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