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세아제강(003030)에 대해 성장 모멘텀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연간 순이익의 상향 조정 가능성에 이전보다 56% 높아진 15만원을 제시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SPP강관 인수에 따라 외형의 한 단계 성장이 가능하고 공장별 합리화와 후육관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며 "과거처럼 저 주가수익률(PER) 종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8일 58억원을 투입해 연 27만톤의 후육관을 생산하는 SPP강관을 인수한 바 있다.
문 연구위원은 "SSP강관으로 개명한 이 회사는 당분간 세아제강의 원재료를 구입하여 임가공하는 실적을 보일 "이라며 "연말에는 세아제강에 흡수합병되어후육관 10만톤을 판매, 연간 300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SPP강관 인수로 부채상환을 위해 당장 600억원이상의 현금 유출이 우려되나 자사주 10만주 매각 대금과 창원공장 부지 대금 등 연간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를 감안할 경우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간 실적에 대해 "강관 판매량과 제품단가의 상향조정이 기대된다"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7%, 20.3%씩 증가한 1조8783억원, 11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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