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윤용로 외환은행장의 임기가 당초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외환은행은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의 제안에 따라 윤행장의 임기를 2년으로 수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앞서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만 3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사장, 은행장 등이 한꺼번에 바뀔 경우 경영 공백이 생길수 있어 임기를 다르게 정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이날 주주총회에서 분기별 배당을 폐지하고 6월말 반기 배당만 가능하도록 정관을 바꿨다.
아울러 윤용로 외환은행장, 장명기 외환은행 대기업사업그룹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 김주성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천진석 전 하나증권 대표, 한기정 서울대 법과대 부학장, 홍은주 한양사이버대 교수, 라비 쿠마르 전 KAIST 경영대학장 등 7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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