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강한 반등에 나서며 단숨에 2050선에 근접했다.
장중 2052선까지 올라선 이후 고점대비 다소 밀려난 상태에서 2050선을 재타진하고 있는 과정이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20포인트(1.15%) 상승한 2048.05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적극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훈풍이 전해지고 있다.
미국 2월 소매판매 지표가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면서 수급도 안정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35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만이 648억원 어치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전날 시장 강세를 주도했던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200억원대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 출발하며 강세장에 동참하고 있다.
간밤 뉴욕장에서 JP모건 체이스가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은행주가 급등한데 따른 영향으로 은행업종이 2.5% 강한 상승흐름을 전개시키고 있다.
지수상승과 함께 증권업종도 탄력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며 2.7%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어서 실적 모멘텀을 받고 있는 전기전자, 운송장비업종도 2% 내외의 업종 상승률을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대형주로 매수가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종목도 일제히 강세 흐름이다.
전날 급등에 이어 현대차 3인방 역시 견조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 (0.66%) 오른 542.0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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