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참가율이 높다는 소식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4포인트(0.88%) 상승한 2018.3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1억원, 1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245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065계약, 745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335계약 강한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328억원 매도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759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5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1%)를 필두로 음식료품(1.76%), 제조업(1.43%), 기계(1.41%), 의약품(0.84%)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0.75%), 의료정밀(-0.43%), 철강·금속(-0.24%), 서비스업(-0.17%), 은행(-0.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실적 호전 기대로 4%대 상승하며 123만원에 마감해 또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6일 실적 급증 소식을 전한
덕양산업(024900)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71%) 상승한 539.55에 마쳤다.
운송장비·부품(2.67%)과 종이·목재(2.21%)가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의료정밀기기(1.54%), 출판매체복제(1.43%), 제약(1.23%), 반도체(1.12%) 상승했다.
섬유·의류(-1.45%)를 비롯해 비금속(-0.91%), 운송(-0.72%), 금속(-0.27%), 인터넷(-0.06%)은 소폭 내렸다.
종목별로는 미국 자동차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 자동차부품주들이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17.8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 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을 통해 경기 우려감이 완화됐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우호적 환경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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