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애플이 해상도를 4배 높이고 4G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는 '뉴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필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뉴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2048X1536 픽셀을 지원한다"며 "이는 아이패드2보다 4배 나아진 해상도로 1인치당 264픽셀의 해상도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애플이 자체제작한 듀얼코어 A5X칩을 탑재했으며, 쿼드코어 그래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오토포커스, 얼굴 인식 기능 등을 지원하고 1080p 해상도의 HD 비디오 레코딩 기능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말하는 것을 듣고 받아적는 '보이스 딕테이션' 기능도 탑재됐으며,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4G LTE와 3G를 동시에 지원하고 배터리는 10시간, LTE에서도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2가 8.8㎜에 613g이었지만, 뉴 아이패드는 9.4㎜에 635g으로 두께와 무게가 다소 늘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16GB 제품이 499달러, 32GB가 599달러, 64GB가 699달러에, LTE의 경우는 629달러(16GB), 729달러(32GB), 829달러(64GB)에 판매된다.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16일 1차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23일 2차로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에서 출시된다.
한국은 1·2차 발매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기존에 '아이패드3'나 '아이패드HD'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The new iPad'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플은 운영체제(OS)인 iOS 5.1 버전 업데이트 계획과 신형 애플TV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iOS 5.1의 업데이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의 일본어 서비스가 몇주 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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