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안정한' 아이디 통합..이용자 불만
내용과 절차 복잡..사전 공지도 부족
KT, 홈피 개편 이후 '다회선 관리' 가능해져..편의 증가
2012-03-07 15:58:11 2012-03-07 15:58:2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올레 홈페이지의 로그인 아이디 통합이 진행중인 가운데 시스템 불안정과 절차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지금까지 KT홈페이지는 쿡과 쇼 아이디가 통합이 되지 않아 고객이 매번 다른 두 아이디를 따로 선택해서 입력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KT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올레 아이디 하나로 통합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사전 공지도 부족하고, 아이디 통합이 잘 안되는 등 고객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트위터에는 고객의 불편의 소리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한상일'은 "오늘 업데이트 한 이후로 올레클럽과 고객센터 로그인이 안된다"며 "통합전환후 사용하라는것 같은데 너무 복잡하다"고 말했다.
 
'컴카운셀러'는 "홈피보면 쿡과 쇼 통합됐다고 하는데 내 경우는 모바일, 인터넷티비, 전화 따로 아이디를 치고 들어가야 한다"며 "통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물었다.
 
KT측은 이처럼 아이디 통합 관련 내용과 통합 방법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모씨도 "통합아이디를 만들었는데 올레아이디랑 쇼아이디가 남았다"며 "또 로그인후 상품조회해보면 올레상품 미가입자로 나오는 등 아이디통합하는 것도 제대로 공지
도 안되고 실망만 쌓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측은 지난달부터 사전 공지를 했고, 홈페이지에 통합가입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올레닷컴 아이디 통합작업으로 인해 로그인이 잘 안되는 등 홈페이지가 불안정하다는 지적도 있다.
 
KT측은 "통합작업 중 불편한 점이 생길 수 있다며 하루빨리 개선하겠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가장 불편했던 여러 아이디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의 편의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분리됐던 유/무선 통합 절차에 따라 태블릿PC, 휴대폰, 유선 등 다회선 관리가 수월해지게 된다.
 
이에 기존 KT에 3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다는 김모씨는 "매번 아이디가 헷갈려서 로그인 할때마다 짜증났었는데 하나로 통합된다고 하니 매우 반갑다"며 "늦은감은 있
지만 이제 좀 더 편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레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고객의 전환율에 따라 6개월정도의 전환기간을 가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에 쓰던 쇼나 쿡 아이디를 통해서도 올레 홈페이지에 계속 접속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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