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정부주도 아닌 경쟁통해 통신요금 인하해야"
MVNO 적극추진..망중립성 이슈 중요
2012-03-05 15:01:19 2012-03-05 18:01:1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등의 경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계철 후보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통신요금 인하는 정부주도가 아닌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MVNO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제4이동통신은 한다 안한다의 문제가 아니가 신청이 들어오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자가 단말기를 직접 구매해서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하는 쪽으로 제도가 정비되면 경쟁이 발생해 요금이 인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휴대폰 블랙리스트 제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여야 의원들의 ▲통신비 세제 혜택 필요 ▲요금제 단순화 ▲요금인가제 폐지 ▲결합상품 할인율 과다광고 단속 강화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동감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망 중립성' 이슈에 대해서는 "망 중립성은 전 세계적 문제로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 인식하고 있다"며 "사업자간 머리를 맞대 확고한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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