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지난 달 14일 내정 이후 이 후보자의 KTF 납품 비리 의혹과 정부기관 재직 당시 겸직 문제 등이 제기됐지만, 이번 청문회를 향한 관심도는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전임 최시중 위원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인사인 데다, 현 정부 여타 장관급 인사에 견줘 도덕성 면에서 치명적 하자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관계자는 “선거를 코앞에 둔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하느라 더 여념이 없을 것”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국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지역구에 집중하고는 있지만 외려 제대로 의혹을 제기해서 두각을 나타내면 선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런데 이것저것 파보았지만 나오는 게 별로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번 청문회는 여야가 가릴 것없이 정책 질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요 쟁점은 ▲망중립성 이슈 ▲지상파, 케이블방송의 재송신 이슈 ▲700MHz 활용방안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 ▲정보 격차 해소 방안 ▲IT 경쟁력 확보 방안 ▲방통위 기구 개편 방향 등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청문회를 토대로 6일 이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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