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사흘째 상승(마감)
2012-03-02 15:27:07 2012-03-02 15:27:09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과 함께 유로존 국채금리 안정,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잠정적 승인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단기급등 부담으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오른 2034.6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6억원, 1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3145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9계약, 203계약 매도했고, 외국인이 406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479억원 매도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110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총 58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한 업종들이 우세한 가운데 기계(2.13%)가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은행(1.91%), 운수창고(1.52%), 음식료품(1.18%), 운송장비(1.12%), 섬유·의복(0.99%)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1.24%)를 포함해 증권(-0.54%), 종이·목재(-0.44%), 유통업(-0.39%), 전기가스업(-0.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가각 1.85%, 1.41%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지난달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21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장막판 매도세가 몰리며 1.99%내린 118만2000원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그린손해보험(000470)이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부각되며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비(001550)는 중국 서부지역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길어지며 곡물 수확이 줄어 국제 곡물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포인트(0.31%) 오른 543.97에 마쳤다.
 
일반전기전자(2.36%)와 섬유·의류(1.53%), 디지털컨텐츠(1.22%), 유통(1.21%), 방송서비스(1.18%), 운송장비·부품(1.12%)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3.85%)크게 내렸고 비금속(-1.46%), 기계·장비(-0.73%), 운송(-0.71%), 반도체(-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씨젠(096530)이 2.16% 올랐고, CJ오쇼핑(035760), 안철수연구소(053800)는 각각 1.73%, 0.98% 올랐다.
 
반면 에스에프에이(056190)포스코켐텍(003670)은 각가 1.80%, 1.63% 내렸고, 서울반도체(046890)젬백스(082270), 셀트리온(068270)도 모두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민주통합당이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 등 북방경제 3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대동스틸(0484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동양철관(008970) 4.85%, 화성(039610) 6.36%, 하이스틸(071090) 6.53%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5원 내린 1116.2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 등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 움직임을 보였다"며 "미국 경제지표 일부 부진과 국제 유가 재상승 등에 증시 상승 속도 조절은 나타나겠지만 기조적 우상향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