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장에 백범수 전무 공식 발령
2012-02-28 14:24:30 2012-02-28 16:53:4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지엠이 4개월간 공석이었던 국내영업본부장에 백범수(53·사진) 고객관리 및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을 공식 발령했다.
 
2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백 전무는 지난 24일 국내영업본부장에 내정됐으며, 지난 27일자로 공식 발령을 받았다.
 
최근 쌍용차(003620) 뿐만 아니라 르노삼성자동차가 현대차(005380)그룹 출신의 국내영업본부장을 영입하고 있어, 한국지엠도 현대차 출신 외부인사가 영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내부인사인 백 전무로 최종 결정이 났다.
 
발령시기도 세르지오 로샤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는 3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앞당겨졌다.
 
국내영업본부장은 지난해 10월 김성기 전무 퇴임으로 4개월간 공석이었다.
 
신임 백 본부장은 고객관리 및 전략기획본부장(CC&SP)으로서 영업사원 교육과 고객상담팀을 이끄는 등 필드교육 전문가다.
 
1982년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백 본부장은,  지난 1981년 대우 무역 부문에 입사했다. 1994년 (주)대우자동차 수출부로 옮겼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 폴란드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에서 근무했다. 2002년부터 지엠 대우 국내영업본부와 해외영업본부를 두루 거치며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다 2008년 마케팅 서비스, 2010년부터  고객관리 및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백 전무는 국내외 영업은 물론 영업사원 교육과 고객상담 등 필드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국내영업본부를 이끄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 본부장의 역할은 전임 김성기 전무의 역할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무는 국내영업 및 마케팅본부장으로서 국내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하지만 신임 백 본부장은 국내영업을 전담할 것으로 보이고, 이경애 국내마케팅 담당 전무가 마케팅담당장으로서 마케팅과 제품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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